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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특례 필요 손발바닥 농포증 '스카이리치' 활용 숙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건선 치료 시장에서 생물학적제제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스카이리치(리산키주맙, 한국애브비)가 국내 적응증 확대를 통해 영역을 넓히고 있다.건선 환자가 동반할 가능성이 높은 '손발바닥 농포증'에도 적응증을 추가한 것인데, 경쟁약제가 급여로 적용된 만큼 향후 과제도 남아 있는 모습이다.고려대 구로병원 백유상 교수는 희귀질환인 손발바닥 농포증이 산정특례 적용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고려대 구로병원 백유상 교수(피부과)는 22일 한국애브비가 적응증 추가를 기념해 가진 행사에 참석해 스카이리치의 임상적 의의를 설명했다.손발바닥 농포증의 경우 손바닥과 발바닥에 발진, 무균성 물집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손발바닥 농포증 환자들은 표면이 딱딱하고 두꺼워지거나 홍반 등의 변화를 동시에 겪을 수 있다. 실제로 90%의 손발바닥 농포증 환자들은 질병의 일부 단계에서 판상형 건선과 함께 신체의 다른 부위에도 건선이 발병한다.애브비에 따르면, 국내 손발바닥 농포증 환자 수는 2022년 기준 1만 226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유병률은 0.02%에 미치지 못한다.이 가운데 백유상 교수는 손발바닥 농포증이 건선보다 환자 생활에 더 크게 지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더 큰 삶의 질 하락을 겪을 수 있다는 뜻이다.백유상 교수는 "손발바닥 농포증은 희귀난치 질환으로 질병의 호전과 악화를 끊임없이 반복하기 때문에 올바른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로 꾸준히 관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치료에 있어 효과와 안전성을 갖춘 치료제를 선택해야 한다. 장기간 지속해야 하는 특성 상 환자의 편의성도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현재 손발바닥 농포증 치료는 약물치료가 우선시 된다. 중증도에 따라 국소 약물요법, 광선요법, 전신 경구제 등을 사용한다.최근 활용도가 늘어나고 있는 생물학 제제를 이용한 치료법은 전신 약물이나 광선 치료에도 호전이 없을 경우 고려할 수 있는 선택이다. 스카이리치도 보편적인 치료에 반응이 불충분하거나 또는 내양성이 없는 중증 성인(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에 이은 세 번째 국내 적응증 확대다.환자들은 스카이리치를 1회 150mg을 0주, 4주, 그 이후에는 12주마다 한 번씩 피하투여하면 된다.백유상 교수는 "손발바닥 농포증 환자는 환경적 요인에 따라 담배를 꼭 끊어야 한다. 감염 관리도 중하기 때문에 구강관리도 신경 써야 한다"며 "건선성 질환 치료에서 유의미한 효과와 연 4회라는 편의성을 갖췄기에 손발바닥 농포증에도 스카이리치가 새로운 옵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아울러 백유상 교수는 손발바닥 농포증의 산정특례 적용을 위한 희귀질환 지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참고로 대한건선학회는 지난해 손발바닥 농포증을 희귀질환으로 지정했지만 탈락해 올해 재지정을 신청한 상태다.백유상 교수는 "경구약제들이 손발바닥 농포증 치료에 쓰이고 있지만 부작용이 많다. 가임기 여성에는 활용이 불가능하거나 탈모, 간 및 신독성 등이 대표적"이라며 "문제는 해당 질환이 산정특례 대상이 아니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질환 자체가 산정특례가 대상이 아니라 본임부담률이 상당히 높다"며 "효과는 있는데 경제적으로 환자가 약값을 부담하기 힘들어 활용을 못하는 사례가 있다. 이를 위해 희귀질환 지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4-22 13:27:07제약·바이오

대한건선학회, 건선 바르게 알기 캠페인 전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건선학회(회장 최용범, 건국의대 피부과 교수)는 '세계 건선의 날'을 맞아 대한건선학회에서 진행한 건선 바르게 알기 캠페인을 통해 건선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건선 환자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세지를 전했다고 밝혔다.건선 바르게 알기 캠페인은 건선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바로잡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돼 10월 30일부터 11월 13일까지 진행됐으며, 2천여명이 건선의 오해와 진실 퀴즈를 풀고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건선의 오해와 진실 퀴즈는 ▲건선은 전염성 질환이다 ▲건선은 피부가 건조해서 생긴다 ▲건선은 내부장기의 이상으로 발생한다 ▲건선은 면역력이 떨어져서 생긴다 와 같은 건선에 대해 흔하게 가지고 있는 오해를 다뤘다. 참여자의 84% 가 2 개 이상 건선 환자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고 응답했고, '힘들겠지만 언젠가 빛이 보일 거예요, 힘내세요',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행복한 세상이 올 거예요', '희망을 잃지 마세요', '좋아질 거예요' 등의 응원의 메세지를 받았다. 이번 캠페인에 대한 만족도는 4.42점/5점으로 매우 높았다.대한건선학회 홍보이사 박은주 교수(한림의대 피부과)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건선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바로 잡고, 건선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우분들에 대한 응원의 메세지를 전할 수 있었다"며 "대한건선학회 카카오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건선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높이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환자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대한건선학회는 건선 분야의 연구증진, 환자 진료 개선 및 교육 활성화를 위해 1997년 창립된 학회로서 건선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몸과 마음을 치료하고 어루만지는데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3-11-27 09:38:21학술

BMS, 경구용 판상 건선 치료제 소틱투 국내 허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한국BMS제약은 경구용 판상 건선 치료제 '소틱투(성분명 듀크라바시티닙)'가 지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한국BMS제약 소틱투 로고소틱투는 새로운 기전의 판상 건선 치료제로 최초(first-in-class)의 선택적 TYK2 억제제로 TYK2는 건선 환자에서 건선 발병의 중점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IL-23/IL-17 경로의 중심 연결고리다. 소틱투는 TYK2 신호를 선택적으로 표적해 알로스테릭하게 억제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소틱투는 경구 치료제로 용량 조절이 필요없는 6mg 단일 용량으로, 음식 섭취와 상관없이 1일 1회 복용하는 용법으로 처방돼 광선치료 또는 전신치료 대상 중등도-중증의 성인 판상 건선 환자에 투약 편의성을 제공한다.이번 허가는 전신치료, 광선치료를 필요로 하는 중등도-중증의 성인 판상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소틱투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3상 임상 연구인 POETYK-PSO 12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두 임상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16주차의 PASI 75 반응률과 베이스라인에서 ≥2점 개선돼 sPGA(의사의 전반적인 평가) 점수가 0(깨끗함) 혹은 1(거의 깨끗함)을 달성한 환자의 비율이다.POETYK-PSO1 임상 연구 결과, 소틱투 투여군의 임상 16주차에서 PASI 75 반응률은 58.4%에 달해 대조군인 아프레밀라스트군 35.1% 및 위약군 12.7% 대비 유의하게 높은 반응률을 보였으며(vs 아프레밀라스트군, 위약군 모두 p<0.0001), sPGA 0/1 달성 환자 비율 역시 53.6% 로 아프레밀라스트군 32.1%, 위약군 7.2% 대비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POETYK-PSO2 임상 연구에서도 임상 16주차에서 소틱투 투여군의 PASI 75 반응률은 53.0%로 대조군인 아프레밀라스트군 39.8% 및 위약군 9.4% 대비 유의하게 높았다.(p<0.001 vs 위약군, p=0.0004 vs 아프레밀라스트군),아울러 sPGA 0/1 달성 환자 비율 역시 49.5% 로 아프레밀라스트군 33.9%, 위약군 8.6% 대비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vs 아프레밀라스트군, 위약군 모두 p<0).이 같은 소틱투의 임상적 유효성은 소틱투 지속 투여 시, 임상 연구 52주차까지 유지되는 것으로 관찰됐다.두 임상 연구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 이상반응은 비인두염이었으며, 이상반응 발생률은 대조군들과 유사했고 심각한 이상반응 및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은 매우 드문 편이었다.대한건선학회 회장 최용범 교수는 "그동안 전신치료나 광선치료 등 기존 치료요법에서 충분한 치료 효과를 얻지 못하거나 이상반응 등으로 인한 치료 한계와 이후 치료 단계에 주사제인 생물학적제제 외에 선택권이 없던 상황에서, 소틱투의 허가가 1일 1회 투여 경구제의 투약 편의성을 바탕으로 건선 치료에서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국BMS제약 이혜영 대표는 "한국BMS제약이 새로운 기전의 경구제인 최초의 TYK2억제제 소틱투의 허가로 국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주의를 토대로 혁신적인 치료제를 빠르게 공급해 국내 환자들에게 치료 혜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3-08-07 11:47:33제약·바이오

희귀질환 종합계획 1년…해당 환자에겐 여전히 문턱 높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국정과제로 희귀질환 치료에 대한 과감한 정부지원을 내걸었지만 여전히 희귀질환 지정 문턱이 여전히 높아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강선우 의원은 6일 희귀질환 국가관리 강화방안 모색 토론회를 열고 의료현장의 의료진을 통해 실제 임상사례를 바탕으로 어떤 개선점이 필요한지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강선우 의원은 6일 토론회를 열고 희귀질환 국가 관리강화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충남대병원 정경은 교수(피부과)와 서울대병원 김현영 교수(소아외과)는 각각 환자 사례를 제시하며 해당 희귀질환으로 인해 어떤 고통을 받고 있으며 어떤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지 짚었다.주제발제에 나선 교수들은 공통적으로 희귀질환 지정절차를 개선하고 평가과정을 투명하게 전환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봤다.현행법상 희귀질환으로 지정받으면 산정특례를 적용해 진료비 본인부담률을 10%까지 낮출 수 있다. 문제는 중증 희귀질환임에도 여전히 인정 받지 못하는 영역이 상당수 존재한다는 점이다.정경은 교수는 전신농포건선으로 5년째 희귀질환으로 지정 받고자 대기 중인 환자 사례를 들었다. 김모씨는 지난 2018년 전신농포건선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으로 신청했지만 2023년 현재까지도 재검토 대상에 머물고 있다.김씨가 2018년 최초로 신청한 이후 지난 2019년 심의 결과 보류된 데 이어 2020년에는 대한건선학회의 자문과 질환자료를 보완해 심의를 진행했음에도 문턱을 넘기 못했다. 2022년에도 또 다시 건선학회사 직접 재신청했지만 검토 대상에서 제외된 바 있다.정 교수는 "해당 질환은 방치할 경우 입원 및 사망으로 이어지는 심각한 증상과 합병증을 유발한다"면서 "판상건선에 비해 예후가 더욱 중증임에도 희귀질환 또는 중증난치질환으로 지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다시말해 다른 피부질환에 비해 중증도가 더 높지만 국가지원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전신농포건선 질환은 희귀질환 지정이 시급하다는 얘기다.정경은 교수는 중증 보통 건선은 국가지원을 받지만, 전신농포건선은 더 심각한 질환임에도 미지정 상태라고 지적했다. 김현영 교수는 희귀질환 지정 및 산정특례 적용의 한계점을 짚었다. 그는 생후 18일째 울고 보채는 증상 이후 다량의 혈변과 설사를 한 후 괴사성 장염으로 전원조치 된 소아환자를 사례를 들었다.소아환자는 소장 절제술 이후 소장이 20cm정도만 남은 상태로 이후로 계속 단장증후군을 겪고 있다. 단장증후군이란 선천성 또는 생후 수술적 절제로 전체 소장의 50%이상이 소실돼 흡수 장애와 영양실조를 일으킨다.해당 소아환자는 1년에 10회 이상 중심정맥 감염증, 대사성 산증, 탈수 등으로 입·퇴원을 반복하고 있지만 희귀난치질환으로 지정되지 않았다.일단 희귀질환으로 지정되려면 유병인구 수가 2만명 미만이어야 하고 감염성, 일과성 질환은 제외한다. 또 중증도가 낮거나 사회경제적 비용이 낮은 경우, 이차성질환이고 진단 및 진단기준도 불명확한 경우에도 제외한다.김 교수는 "이차성 질환이라도 질환의 특성이나 환자의 고통을 고려해 희귀질환 또는 산정특례 지정이 필요하다"면서 "동일질환인데 선천성과 후천성을 구분하면 형평성 문제가 발생해 동일한 혜택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대상환자가 적은 극희귀질환의 경우, 특히 경증과 섞인 진단명인 질환은 진단 및 진단기준 정의가 어려울 수 있다"며 "세부분류를 통해 극희귀질환으로 지정을 검토해야한다"고 말했다.(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김재학 회장 또한 "제2차 희귀질환관리 종합계획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다. 그동안 정책적으로 많은 논의의 장이 마련됐고 미미하게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안타깝게도 환자 치료현장은 종합계획과의 간극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그는 희귀질환 지정에 있어 진단기준이 불명확한 경우 희귀질환 지정이 어렵고 이는 곧 환우들의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토론회를 주최한 강선우 의원은 "희귀질환자들에게 '약자복지'와 '필수의료'를 강화하겠다는 현 정부의 말이 공허한 메아리로 남지 않길 바란다"면서 "건보재정 건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혁신 치료제 접근이 멀어질까 가슴을 쓸어내리는 환자와 가족들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국가 관리 대상 희귀질환으로 지정받지 못해 치료지원은 언감생심이고 주변의 시선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희귀질환자가 있다"며 "희귀질환에 대한 국가 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하고자 국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한 복지부 오창현 보험약제과장은 "삶의 질을 개선하고 임상적 효과가 높다면 범위를 확대해나가려고 한다"며 "물론 고가약제인 경우 제약사가 일정부분 재정을 분담해야 하지만 등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질병관리청 이지원 희귀질환관리과장은 "현재 희귀질환 미지정 질환에 24개월 이내 재심의를 신청할 수 있는 기간을 1년으로 단축하고 위원회 구성에서 전문가 위원을 확대하는 등 제도를 개편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3-06 19:36:46정책

"건선 관련 오해 만연…적절한 치료가 중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건선학회(회장 최용범, 건국의대 피부과, 이하 건선학회)는 지난 10월 29일 '세계 건선의 날'을 맞아 건선 환자 및 그 가족과 건선학회 임원진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건선의 날' 기념행사를  마쳤다.이번 기념행사는 올해 '세계 건선의 날' 테마인 'United, Now Act'를 주제로, 건선 질환의 적절한 치료를 위해 지금 행동해야 함과, 건선과 함께 높은 비율로 발생하는 불안장애 및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을 비롯 동반질환의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하는 시간을 가졌다.건선학회 홍보이사인 박은주(한림의대 피부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건선에 대한 오해와 진실' 관련 강연과 건선 환자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 수기공모전 당선작 발표와 시상식이 이뤄졌으며, 세계건선의 날 앰버서더에 대한 소개와 임명식 등의 세부일정으로 진행됐다.최용범 대한건선학회 회장'건선에 대한 오해와 진실' 강연자로 나선 방철환(가톨릭의대 피부과, 건선학회 총무간사) 교수는 건선에 대한 잘못된 정보에 대해 소개하고 바로잡는 시간을 가졌다. 건선에 대한 주요 오해는 자가염증성 질환으로, 전염성이 아니라는 점 ▲면역반응의 과도화가 원인이므로,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것이 아니라 과도한 면역반응을 줄이는 약제를 사용한다는 점 ▲건선은 완치가 아닌 만성질환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 등을 설명했다. 또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체중관리와 금주 및 금연의 중요성 ▲건선은 완치는 아니지만, 생물학제제를 포함한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거의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지난 8월8일부터 10월 9일까지 진행된 '건선질환환자 수기 공모전' 당선작 발표 및 시상식에서는 당선작을 소개하는 시간을 통해 코로나와 엔데믹 시기에 건선 질환을 극복해 가는 건선 질환 환자의 일상 및 건선 치료에 대한 희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기공모전은 대상 1인에게는 상패 및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으며, 우수상 1인에게는 상패 및 상금 70만원이, 입선 10인에게는 상금 1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대상작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행사 참석자들과 함께 그 내용을 나누었으며, 추후 유튜브에 공유될 예정이다.2022세계건선의 날 홍보대사로는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출신이자 건선 질환을 앓고 있는 김치민 씨가 임명돼 자신의 건선 질환 및 치료에 대한 경험을 소개했다.건선학회 최용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건선은 피부질환이지만 전신면역기전 활성화를 통해 건선 관절염, 심혈관계 질환, 대사증후군과 같은 다양한 2차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며, 또한 건선환자의 자살시도율이 일반인보다 높으므로, 단순히 질병만을 치료하는 접근 방식보다는 정서적으로도 가족과 의사의 도움을 받는 쪽이 바람직하다"며 "건선의 치료는 물론 동반질환의 예방에 있어 의료진과 가족의 정서적인 지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11-03 11:10:35학술

한국 의학계 발전에 공헌한 거목들 8월말 교정 떠난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무더위가 지나고 가을바람이 전해오는 8월말 의학계과 병원계 발전에 공헌한 대학병원 교수들이 정든 교정을 떠난다.메디칼타임즈는 24일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전국 주요 대학병원의 올해 8월말 정년퇴임 교수들 현황을 취재했다.서울의대 정년퇴임 교수들. 왼쪽부터 구경회, 김규한, 박광석, 백구현, 이춘택. 채동완, 황응수 교수. 이들은 꽃다운 청춘을 의료계에 헌신하며 30여 년 간 진료와 교육, 연구 등 한국 의료 성장과 발전을 뒷받침한 거목으로 평가받고 있다.의료계 맏형인 서울대병원은 7명의 교수가 교단에서 내려온다.고관절 분야 대가인 정형외과 구경회 교수와 아토피 질환 명의인 피부과 김규한 교수, 의공학과 박광석 교수, 수부외과 권위자인 정형외과 백구현 교수, 폐암 전문가인 내과 이춘택 교수, 신장내과 발전에 기여한 내과 채동완 교수 그리고 잠복 바이러스 기전을 규명한 미생물학교실 황응수 교수 등이다.■서울대 의공학 창립 박광석 교수 퇴임…백구현 교수, 예손병원 수부 수술 '지속'구 교수는 국제무혈성괴사학회 회장과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를 이끌었으며, 박 교수는 서울대 첫 의공학교실과 의공학회 창립을 견인했다. 세부수부외과학회연명 회장을 역임하며 수부외과 수술 최고의 명성을 지닌 백 교수는 관절과 수지접합 전문병원인 부천 예손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제2 인생을 시작할 예정이다.연세대 정년퇴임 교수들. 왼쪽부터 민유홍, 이관식. 조용은, 박영환, 백효채. 김현옥 교수.세브란스병원은 기라성 같은 6명의 교수가 교직을 떠난다.세계 첫 조혈모세포와 중배엽 줄기세포 동시이식술에 성공한 내과 민유홍 교수, 간암학회와 간학회 회장을 역임한 내과 이관식 교수, 강남세브란스 척추병원장을 지낸 신경외과 조용은 교수, 세브란스병원 부원장과 연세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흉부외과 박영환 교수, 국내 첫 성인 심폐이식을 성공한 흉부외과 백효채 교수, 수혈의학 발전에 기여한 진단검사의학과 김현옥 교수 등이 정년한다.박 교수는 한국심장재단 이사로서 심장병 환아 무료진료를 지속할 예정이며, 김 교수는 보건복지부 혈액관리업무 평가위원장 업무에 매진할 계획이다.왼쪽부터 고려대  박승하, 변관수, 송해룡, 송해준, 신철, 차상훈 교수. 고려대의료원의 경우, 안암병원장을 역임한 성형외과 박승하 교수, 구로병원장을 역임한 내과 변관수 교수, 의사창업연구회장인 정형외과 송해룡 교수, 건선학회 회장을 지낸 피부과 송해준 교수, 안산병원 인간유전체연구소장인 내과 신철 교수, 안산병원장을 지낸 영상의학과 차상훈 교수 등이 정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연대·고대·가톨릭, 학회장과 병원장 지낸 권위자들 대거 '정년'가톨릭의료원의 정년 교수는 총 11명으로 해당 진료 분야 권위자들이다.가톨릭의대 정년 교수들. 왼쪽부터 서태석, 유무간, 김인숙. 오수자, 김용수, 조철수, 김관형, 이영춘, 김대우, 정수미. 송호철 교수. 의공학과 서태석 교수와 미생물학교실 유무간 교수, 의생명과학교실 김인숙 교수, 해부학교실 오수자 교수, 내과 김용수 교수, 내과 조철수 교수, 내과 김관형 교수, 안과 이영춘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김대우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정수미 교수, 내과 송호철 교수 등이다.서울아산병원은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송규영 교수를 비롯해 종양학 권위자인 내과 이규형 교수 및 내과 강윤구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황재현 교수, 병리학 김규래 교수, 성형외과 고경석 교수, 신생아과 김애란 교수, 신경과 이종식 교수, 안과 안효숙 교수, 외과 안세현 교수, 외과 오성태 교수, 이비인후과 김상윤 교수 등이 울산의대 교수직을 마무리한다.아산과 삼성 정년 교수들. 왼쪽부터송규영, 이규형, 강윤구, 황재현, 김규래, 고경석, 김애란, 이종식, 안효숙, 안세현, 오성태, 김상윤, 김덕경, 민용기. 홍승철, 박원순, 최두호 교수.  이규형 교수와 강윤구 교수는 혈액내과 자문교수로, 김규래 교수는 병리과 자문교수로 서울아산병원 진료를 이어가고, 안세현 교수는 이대목동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유방외과 수술을 지속할 계획이다.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은 내과 김덕경 교수와 내과 민용기 교수, 신경외과 홍승철 교수, 소아청소년과 박원순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최두호 교수 등 관련 학회장을 역임한 거성들이 떠난다.■안세현 교수, 목동병원 유방외과 '이직'…서경묵 교수, 서울부민병원에서 '새출발'왼쪽부터 백승연, 유권, 서경묵, 김우섭, 장정순, 김형종, 정봉화, 최재구 교수. 이대목동병원은 영상의학과 백승연 교수와 내과 유권 교수가, 중앙대병원은 재활의학과 서경묵 교수와 성형외과 김우섭 교수 및 내과 장정순 교수가, 한림대의료원은 이비인후과 김형종 교수와 외과 정봉화 교수, 성형외과 최재구 교수 등이 교정과 작별한다.서경묵 교수는 서울부민병원에서, 김우섭 교수는 중앙대병원 진료교수로 그리고 김형종 교수와 정봉화 교수, 최재구 교수는 한림대의료원 객원교수로 근무할 예정이다.지역 대학병원 교수들도 8월말 정년퇴임이 이어졌다.왼쪽부터 김주옥, 이기환, 이경무, 형성민, 박길선, 박사훈, 손석준, 이인규, 서장수, 조몽 교수. 충남대병원 내과 김주옥 교수와 산부인과 이기환 교수, 충북대병원 재활의학과 이경무 교수와 안과 형성민 교수, 영상의학과 박길선 교수, 전남대병원은 의학과 박사훈 교수와 의학과 손석준 교수 등이 퇴임을 알렸다.경북대병원은 내과 이인규 교수와 진단검사의학과 서장수 교수가, 양산부산대병원 내과 조몽 교수가 모교와 작별을 고한다.정년을 앞둔 모 교수는 "20대 전공의 시절을 거쳐 전임강사, 교수 등 30여년 시간이 흘러 정년퇴임을 하게 됐다. 과거 선배들의 느낌을 알 것 같다"며 "선·후배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모교와 병원의 발전을 기원하며 뒤에서 조용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08-25 05:30:00병·의원

의학회별 진료 가이드라인 변경 봇물…6월 기점 대변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새로운 치료제의 도입과 한국인 대상 임상 증거의 축적 등으로 각 학회별 진료지침 개정 및 한국형 진료지침 개발이 줄 잇고 있다.공청회를 거친 만성B형간염 지침은 물론 격년제에서 업데이트 주기를 앞당긴 전립선암 가이드라인, 주요 심부전 신약의 업데이트를 준비 중인 심부전학회에 이어 건선학회, 류마티스학회도 한국형 지침 개발에 팔을 걷었다.3일 대한전립선학회에 따르면 학회는 내달 4일 전립선암가이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개정 지침을 공개한다.그간 전립선학회는 격년제로 새 지침을 공개해 왔다. 올해 지침은 작년 2021년 개정판 공개 이후 1년만에 공개 주기를 앞당겨 발표하는 것.학회는 감염학회와 공동으로 전립선염(prostatitis)와 만성골반통증증후군(CPPS) 세션을 신설하고 전립선비대증(BPH) 세션도 신설해 발표할 예정이다.자료사진학회 관계자는 "비뇨의학회 진료지침개발위원회는 비뇨의학과 진료지침 개발에 따른 세부 사항 실무 논의를 지난달 비뇨의학회 통합학술대회(KUCE 2022) 기간 중 진행했다"며 "올해 심포지엄은 기존의 전립선암 부분에서 비교적 변화가 많은 토픽 위주로 압축하고 가이드라인 책자 제작은 심포지엄으로 갈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학회는 작년 2018년도에 개정된 전립선암 진료지침 개정3판의 내용을 바탕으로 가이드라인 공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전립선암의 역학, 예방에서 거세저항성전립선암의 치료까지 전립선암 전분야에 대한 최신 지견과 특히 최근 5년여간 발표된 한국인 대상 연구 결과들을 반영했다.2021년 개정판은 스크리닝 및 진단, 능동적 감시, 근치전립선절제술, 방사선 치료가 포함됐고 이외 위험도에 따른 치료 전략, 근치적 치료 후 추적관찰 방법, 방사선 치료 실패의 정의,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의 전이치료, 호르몬민감성 전립선암의 치료, 남성호르몬 박탈 요법, NCCN 가이드라인을 포함한 타 가이드라인 소개 등을 다뤘다.올해 개정 지침에는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과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CP/CPPS에 대한 가이드라인 발표가 예정돼 있다. 전립선 비대증 세션에서는 ▲전립선 비대증의 역학·병인학·병리학 ▲BPH의 진단 평가 ▲의학적 치료 ▲수술적 치료 방안이, 전립선암 세션에서 능동 감시, 근치전립선절제술, 근치 치료 후 모니터링, 근치전립선절제술 실패의 정의와 관리가 공개된다.한편 3월 만성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 개정 공청회를 진행한 대한간학회도 6월 중 최종 지침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만성B형간염 지침 초안에선 무증상에 간 수치가 정상인 면역관용기에는 치료를 권고하지 않았지만 개정안은 간섬유화 정도에 따라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고, 신장/뼈 독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TAF)를 eGFR 15 미만 투석 환자에 사용할 수 있게 비중을 높였다.장재영 대한간학회 의료정책이사는 "공청회를 거친 만큼 문구의 세부 조율만 남아있는 정도로 앞서 공개된 내용에서 큰 폭의 변화는 없다"며 "6월 최종판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유럽에 이어 미국 심부전 관련 학회들이 치료 지침을 개정, 신약을 반영하면서 국내판 치료 지침도 변화를 예고했다.해외 학회가 SGLT-2 억제제 및 ARNI를 기존 약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비중있게 제시한 만큼 국내 지침에서도 SGLT-2 억제제를 심부전 1~2 등급의 치료 약제로 권고할 것으로 전망된다.심부전학회 관계자는 "SGLT-2 억제제, ARNI에 이어 베리시구앗이라는 새로운 약제가 등장해 학회 내부적으로 각 약제에 대한 권고 수준에 대한 의견을 교환 중에 있다"며 "심부전 치료 효과에 대해선 이견이 없어 의견이 조율되는 대로 이르면 이달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19년 유럽, 2021년 미국 류마티스학회가 류마티즘 진료 지침을 개정하면서 한국형 지침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실제로 대한류마티스학회는 한국형 지침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유럽 류마티스학회는 메토트렉세이트(MTX) 시작 시 단기간 스테로이드 병합 치료를 권고한 반면 미국 류마티스학회는 단기간의 스테로이드조차 사용을 권고하지 않은 만큼 이를 어떻게 국내판이 수용할지 관심사다.MTX의 단독 사용으로 불충분할 경우 csDMARD 병용 혹은 생물학적 제제 사용을 고려할 수 있는데 미국 개정 지침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설파살라진, MTX과 같은 csDMARD 약제간 3제 병합요법 대신 생물학적 제제/표적 합성 DMARD 추가에 우선순위를 뒀다.국내 급여 기준으로는 csDMARD 병합요법 시행 6개월 후에도 불충분할 경우 생물학적 제제/표적 합성 DMARD를 사용할 수 있다. 치료 목표 도달 시 약제 감량 부분도 차이가 있다. 유럽은 생물학적 제제의 감량을, 미국은 csDMARD를 먼저 감량할 것을 권고해 차이가 있다.이외 건선 환자에 대한 MTX 투약 용량 국제 전문가 합의문이 최근 공개되면서 건선학회의 반영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국제 합의문은 국내 허가 사항과는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식약처의 MTX 허가사항은 치료 1주일 전 1회 5~10mg의 시험 용량을 경구투여해 특이체질의 이상반응 시험 권장을, 다른 약물로 효과가 없는 중증의 불응성 건선에 1주 1회 7.5~20mg을 경구투여하도록 했다. 반면 국제 합의문은 성인, 소아 또는 취약한 환자에 대한 시험 용량이 필요치 않고 성인의 경우 주당 15mg, 취약한 환자의 경우 주당 7.5~10mg으로 시작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건선학회 역시 국내 진료 지침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05-04 05:30:00학술

중증건선 치료환경 변화 속 치료제 삭감 대비 나섰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대한건선학회가 국내 허가 받은 건선 및 건선성 관절염 생물학제제 건강보험 처방에 따른 삭감에 대비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대한건선학회 중증건선 건강보험 심사참고 가이드건선학회는 31일 의료진을 대상으로 중증건선을 포함해 건선성 관절염, 손발바닥 농포증 환자 진료 시 참고할 수 있는 '중증건선 건강보험 심사참고 가이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중증건선 건강보험 심사참고 가이드는 ▲건선, 건선성 관절염, 손발바닥 농포증 치료에 사용되는 생물학제제의 국내 허가 및 보험급여 기준 ▲청구 시 필수 제출 자료 등 심사 참고자료 등이 실렸다.또한 ▲교체투여 및 휴약 후 재투여 등 요양급여 사례별 고려사항 ▲본인일부부담금 산정특례에 관한 기준 등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생물학제제 공개 심사 사례와 생물학제제 약가표 등이 참고자료로 실렸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허가 받은 건선 및 건선성 관절염 생물학제제는 아달리무맙, 구셀쿠맙, 익세키주맙, 리산키주맙, 세쿠키누맙, 우스테키누맙 총 6종이다. 건선 치료 시 이들 생물학제제 보험급여를 인정받으려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중증 판상건선 환자여야 한다. 이들 중 ▲판상건선이 체표 면적(BSA)의 10% 이상 ▲건선 중등도 평가지표(PASI) 10 이상이고 메토트렉세이트, 사이클로스포린과 같은 약물치료 또는 피부광화학요법(PUVA), 중파장자외선(UVB)과 같은 광선치료로 최소 3 개월 이상 중단 없이 치료했으나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 급여가 인정된다. 특히 기존 생물학제제 투여 환자가 타 생물학제제로 교체투여 시 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는 기준으로는 ▲기존 생물학제제 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으로 투약을 지속할 수 없는 경우 또는 복약순응도 개선의 필요성이 있는 환자로 명시됐다. 청구 시 제출되어야 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심사 참고자료다만, 이 경우에는 교체투여에 대한 투여소견서를 첨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가이드에서는 또 혼동하기 쉬운 청구 시 제출 자료에 대해 치료 과정에 따라 최초 투여 시(투여 전), 평가 시, 경과기록, 교체투여 시 총 4 단계로 나누어 이해하기 쉽게 제시했다. 자료에 따르면 최초 투여 시(투여 전)에는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중증 환자임을 입증할 자료와 잠복결핵 또는 결핵검사 결과지를 제출해야 한다. 평가 시에는 최초 반응 평가 시점을 포함해 매 6개월마다 PASI 평가 기록을 첨부해야 한다. 경과기록은 기간 명시가 필요하며, 교체 투여 시 투여소견서가 요구된다.이외 주요 내용으로 2022년 1월부터 변경된 산정특례의 세부 기준도 포함했다. 기준에 해당하는 환자는 생물학제제 치료 시 본인부담금을 10%로 경감할 수 있다. 2022년 산정특례 등록기준 개선안기준안에 따르면 약물치료(메토트렉세이트, 사이클로스포린, 아시트레틴)와 광선치료(PUV, UVB) 중 가능한 치료를 2가지 이상 선택해 최소 6개월 이상 중단 없이 전신치료를 한 후에도 여전히 중증(체표면적 10%이상, PASI 점수 10점 이상)의 임상소견을 보이고 있는 환자는 산정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5년 간격으로 진행되는 재등록 과정 역시 생물학제제의 치료 중단 없이 전문의 판단으로 가능하게 되어 환자들이 보다 개선된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건선학회 최용범 회장(건국대병원 피부과 교수)은 "창립 이래로 국내 건선 치료 수준 향상을 위한 연구 교류, 환자와 의료진 교육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이번에 발간한 '중증건선 건강보험 심사참고 가이드'는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 상에서 제작한 것"이라고 전했다.정기헌 보험이사(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이번 가이드북은 보험급여, 산정특례 심사 기준 등 복잡하고 까다로운 내용에 대한 기준과 실제 참고할 수 있는 사례를 제시한 자료"라며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료진들이 변하는 제도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보험급여 삭감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정확한 청구를 진행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3-31 11:54:45학술

'안전‧편의' 앞세운 스카이리치…"역할 확장 기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치료에서 생물학적제제의 내성 문제를 피할 수 없는 만큼 새 옵션의 등장을 반갑게 생각한다. 투여 간격이라는 강점이 있는 만큼 역할을 기대한다."건선 치료 시장에서 생물학적제제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키주맙)가 안정성과 복용 편의성을 앞세워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스카이리치 제품사진.특히, 지난 1월에는 2019년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 치료에의 승인에 이어 성인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장하며 치료 선택지를 늘렸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크다는 게 전문가의 평가.애브비는 9일 '스카이리치 건선성 관절염 적응증 추가' 간담회에서 중증 건선 치료 전략과 임상결과를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건선의 경우 염증을 완화하는 TNF-α 억제제를 시작으로 건선 유발원인인 인터루킨(IL)에 직접 작용하는 신약들이 속속 등장해 치료시장을 재편하고 있는 상황이다.현재 인터루킨 억제제 계열은 얀센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 이후 2세대 인터루킨 억제제 기전을 가진 ▲노바티스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 ▲릴리 탈츠(성분명 익세키주맙) ▲얀센 트렘피어(성분명 구셀쿠맙) 등이 각각의 특장점을 어필하고 있다.여기에 인터루킨 억제제 기전 치료제들은 건선관절염으로 적응증을 획득하며 경쟁 범위를 넓히고 있는 추세다.스카이리치의 경우 두 건의 3상 임상 KEEPsAKE-1과 KEEPsAKE-2 연구에서 확인한 건선성 관절염에서 유효성을 기반으로 허가를 받았다.1차 평가 변수인 24주차 ACR20(관절증상 20% 개선)에서 위약 대비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 두 연구에서 스카이리치 투여군은 57%와 51%가 각각 24주차에 ACR20 반응을 달성한 반면, 위약군은 34%와 27%만이 ACR20 반응에 도달했다.다만, 스카이리치의 건선성 관절염 진입은 같은 기전 제제 중 4번째로 동일 기전의 트렘피어가 허가받은 지난해 4월과 비교해 진입이 늦은 편. 기존에 쓰이던 인터루킨 제제로는 IL-17 억제제인 코센틱스과 탈츠를 꼽을 수 있다.이날 발표를 맡은 대한건선학회 최용범 회장(건국대병원 피부과)은 스카이리치가 타 제제보다 긴 투여간격에서 장점을 발휘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최 회장은 "직장생활을 하는 젊은층은 매달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어렵고, 스카이리치는 3개월에 한번 내원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선호한다"며 "약제 선택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점은 동반질환과 증상이지만 환자들의 선호도도 중요한 선택 기준"이라고 설명했다.대한건선학회 최용범 회장실제 스카이리치는 IL-17, IL-23 억제제 중 연간 투여 횟수가 가장 적다. 기존 IL-17 억제제는 4주마다 투여해 1년에 12번 맞지만 스카이리치는 12주 간격으로 연간 4번만 투여하면 된다.최 회장은 "스카이리치가 투여 간격이 편리하고 효과 면에서도 다른 치료제에 비해 열등하지 않기 때문에 옵션 증가의의미가 있다"며 "건선성 관절염 허가를 받은 만큼 치료지침에 대한 개정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한편, 애브비는 간담회에서 스카이리치의 영역을 건선·건선성 관절염에서 나아가 다양한 자가면역질환까지 넓히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애브비 김석의 메디컬 부장은 "현재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희귀자가면역질환인 화농성 한선염에서 스카이리치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2-02-09 20:13:13제약·바이오

국내 건선치료 치료전략 혈중 염증수치에 따라 달라진다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건선 환자의 치료 전략을 짤때 혈액검사를 통한 '염증 사이토카인(cytokine)' 분석이 한층 중요해질 전망이다. 국내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건선의 중증도에 따른 염증 수치를 분석한 결과, 질환의 발병시점을 비롯한 중증도, 고혈압과 당뇨병 등의 동반질환 유무에 따른 특정 염증 수치가 오르고 내리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피부과 전문가들은 "중증도에 따른 적합한 건선 치료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임상현장에서 혈청 사이토카인 수치 측정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올해 제23차 대한건선학회 정기학술회에서는, 국내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질환 중증도와 혈청 염증 수치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첫 결과지를 놓고 전문가 논의가 진행됐다. 국내 환자들에서 혈액내 염증 사이토카인과 건선에서 나타나는 임상적 특징들 사이에 연관성을 파악한 결과, 사례별로 유의한 특징을 보였다는게 주목할 대목이다. 학회 논문을 발표한 아주대병원 피부과 이은소 교수팀은 "만성 염증성질환인 건선은, 여러 염증 사이토카인이 질환의 병태생리에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최근 보고되는 임상결과들을 보면 이들 사이카인은 건선의 활성도와 중증도, 임상적 표현형 및 혈관 건강상태와도 밀접한 관련을 보였다"고 밝혔다. 남성 건선 환자 39명과 여성 환자 31명이 등록한 이번 추적관찰 연구를 살펴보면, 건선 환자에 첫 내원 당시 채취한 정맥 샘플(5~10ml)은 자료 분석을 위해 아주대병원 바이오뱅크(biobank)에 저장됐다. 여기서 건선 환자들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염증 사이토카인들의 수치를 사례별로 분석한 것이다. 체내 Th17 수치를 결정하는 인터루킨(IL)-17A를 비롯한 IL-17F, IL21~23 등의 수치가 비교됐다. 또한 TNF-알파 및 베타, IL-6, IL-12, IL-27과 인터페론(IFN) 감마, IL-4, IL-5, IL-10, IL-13, IL-25, IL-28A 및 대식세포(macrophage) 염증 단백질인 MIP3A와 GM-CSF 등 건선에 관여하는 다양한 염증 사이토카인 수치가 분석됐다. 그 결과, 건선 환자의 혈액검사를 통한 염증 사이토카인의 수치 변화에는 흥미로운 점이 그려졌다. 젊은 연령 'IL-23' 증가, 중등도~중증 'IL-28A' 감소, 동반질환군 'TNF-알파' 증가 단일 치료군 대비 여러 치료 병행군 "염증 사이토카인 수치 증가 높아" 실제 혈청 IL-23 수치는 고령군보다 젊은 건선 환자군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IL-6와 TNF-베타, IL-28A는 건선이 비교적 늦게 발병한 환자군에 비해 일찍이 발생한 환자군에서 수치가 높게 나타난 것이다. 또한 중증도와 관련해 중등도~중증 건선 환자에서는 경증 환자군보다 혈청 IL-28A 수치가 더 낮게 나타났다. 이외 TNF-알파의 경우 동반질환이 없는 환자군보다 대사질환과 관련한 동반질환을 가진 건선 환자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동반질환으로는 고혈압, 당뇨병, 지방간, 이상지질혈증, 동맥경화증 등이 대표적 질환으로 꼽혔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약물 치료제 사용과 관련한 부분이다. 생물학적제제를 사용하는 환자군에서는 IL-28A 등 다양한 염증 사이토카인의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더욱이 단일 치료를 시행한 환자군에서보다 여러 치료를 병행한 환자군에서 염증 사이토카인 수치가 증가했다. 논의를 통해 "앞선 연구들에서도 건선 평가지표인 PASI 점수와 인터페론 감마 수치 사이에는 양적인 비례관계를 보였다. 치료반응이 높은 환자군에서는 IL-22이 유의하게 감소하고 비반응군에서는 치료 후 IL-22가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낸 것도 한 예"라고 정리했다. 이 교수팀은 "이번 분석결과를 통해 건선의 중증도, 동반질환, 건선성 관절염 및 치료반응 등 주요 특징은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따라서 건선 환자에서는 중증도와 치료 반응률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혈청 사이토카인 수치 측정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9-09-10 06:00:57학술

건선학회가 주목한 '엔스틸룸'...새로운 국소치료제로 '주목'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경증 건선 환자에 사용하는 국소 건선 치료전략을 놓고 최적의 약물 옵션으로 '칼시포트리올' 고정용량복합제 사용이 부각될 전망이다. '칼시포트리올(Cal)'과 '베타메타손 디프로피오네이트(BD)'를 주성분으로 하는 해당 고정용량복합제의 경우, 넓은 연령층에서 피부장벽 투과와 병변 개선효과가 뛰어나다는 실제 임상경험이 속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형 측면에서도 병변 부위에 바르는 겔 형태와 뿌리는 에어로솔 폼으로 약물 선택지가 다양해 맞춤 치료가 한결 수월하다는 평가가 내려졌다. 대한건선학회 제23차 정기학술회에 특별강연 세션 연자로 방한한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의대 피부과 게르데스 사샤(GERDES Sascha) 교수가 국소 건선 최신 약물 치료 트렌드를 발표하고 있다. 7일 대한건선학회는 서울 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 백두홀에서 제23차 정기학술회를 열고, 국소 건선 치료에 최신 트렌드와 관련한 전문가 논의를 진행했다. 현재 건선 관리 전략은 건선 중증도에 따라 경증 환자에서는 국소 치료제와 광선치료법(phototherapy)을 병행하고, 중등도~중증 환자의 경우에는 생물학적제제 등을 이용한 전신 약물치료 전략을 고려하는 상황이다. 이날 특별강연 세션에 연자로 방한한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의대 피부과 게르데스 사샤(GERDES Sascha) 교수는 "건선은 진료현장에서 가장 흔하게 마주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복잡한 병태생리를 가진다"며 "건선 환자의 80% 정도는 국소 치료제로 치료할 만큼 중요성이 부각되지만 그동안 전통적인 치료 전략에서는 낮은 치료 효과와 불편한 제형 등을 이유로 미충족 수요가 높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국소 건선 치료전략에는 경증 환자에서 약물요법으로 코르티코스테로이드나 비타민D3 제제가 대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최근엔 건선의 면역염증기전을 이해하고 이에 직접작용하는 신규 표적 치료제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진료현장에서 쓰이고 있는 전통적인 국소 건선 치료전략에 한계가 나오는 가운데, 건선의 중증도에 따른 환자별 맞춤 치료제 선택이 중요한 것으로 꼽았다. 사샤 교수는 발표를 통해 "여기엔 적절한 화합물의 선택과 제형적인 측면이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며 "국소 치료제의 경우, 약물 유효성분이 피부장벽을 쉽게 투여할 수 있는 순응도와 개선효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독일 사례를 보면, 2016년 Cal/BD 제제가 국소 건선 치료제 시장에 진입하면서 리얼월드 처방 경험상에서 내약성과 유효성을 확연하게 개선시키는 임상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현재 이러한 임상경험을 토대로 고정용량복합제인 Cal/BD 제형의 경우 4주~8주간에 걸쳐 1일 1회 용법이 국소 건선 치료 전략에 표준요법으로 전문가 논의를 마쳤다"며 "최근엔 바르는 겔 제형에 이어 뿌리는 에어로솔 폼 제형이 진입하면서 가장 효과적인 옵션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PSO-ABLE 3상임상을 보면, 치료 4주차에 에어로솔 폼 제형을 사용한 환자군의 건선 부위 및 중증도 지수(mPASI75) 달성률이 52.1%로, 치료 8주차 겔 제형의 기존 복합제 사용군의 달성률 34.6%보다 유의하게 높은 치료 개선효과를 보였다. 또한 PSO-FAST 3상임상에서도 폼 제형을 사용한 환자의 81%가 피부 삶의 질 지수(DLQI)를 적용해 측정한 삶의 질에 있어 임상적으로 유의한 개선결과를 나타낸 것이다. 이에 대해 "연령층 마다 제형의 선호도가 다르고, 병변 부위 이외 정상 피부층에 약물이 침투하는 정도 등 옵션별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의료진과 환자별 선호도를 고려한 선택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Cal/BD 고정용량복합제인 '엔스틸룸' 폼은 2015년 미국FDA로부터 18세 이상 판상형 건선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받은데 이어 이듬해 유럽연합에서도 성인 심상성 건선 치료제로 승인됐다. 국내에서도 2016년 12월 품목허가를 받고 18세 이상 성인 건선 국소 치료제로 사용이 가능한 상황이다.
2019-09-08 18:00:00학술

급여권 들어선 건선 신약 탈츠, 코센틱스 추격 풀가동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하반기 중증 건선약 후발주자 '탈츠(릴리)'의 공격행보가 시작됐다. 8월부터 중증 건선치료제로 보험 급여권에 등재되며 선발 건선약인 '코센틱스(노바티스)'와 같은 선택지에 놓인데다, 환자 지원 프로그램까지 운용에 들어가는 것. 이미 비급여 론칭이 시작된 5월부터 "국내 건선 생물학적제제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담 영업조직을 꾸리겠다"며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선포한 상황이다. 최근 보건복지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에 따르면, 한국릴리의 인터루킨 17A 억제제 탈츠(익세키주맙)가 지난 6월 비급여 출시 2개월만에 내달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는다. 급여 적용 대상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중증 성인 판상건선 환자 중 ▲판상건선이 전체 피부면적(BSA)의 10% 이상 및 PASI 10 이상이면서 ▲MTX 또는 사이클로스포린을 3개월 이상 투여하였음에도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 ▲광화학치료법(PUVA)이나 광선치료법(UVB)으로 3개월 이상 치료했음에도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이다. 또 TNF-α 억제제 또는 우스테키누맙, 세쿠키누맙에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으로 투약을 지속할 수 없는 경우 또는 복약순응도 개선이 필요할 경우에도 투여소견서 첨부 하에 교체투여에 대한 급여도 인정된다. 회사측은 급여 출시를 기점으로, 환자 지원 프로그램인 'Touch 365' 운영에 나선다. 이에 따르면, 탈츠를 처방받는 환자 중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환자에게는 투약 순응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제품 정보와 투약 일정이 담긴 환자 치료 다이어리를 제공한다. 대한건선학회 송해준 회장(고려대구로병원 피부과 교수)은 "인터루킨 17A 억제제 탈츠는 글로벌 임상 시험을 통하여 높은 수준(PASI 90+)의 건선치료 효과가 신속하게 발현됨을 보였다"며 "실제 의료 현장에서도 탈츠가 보다 빠르고 뛰어난 효과로서 중증 건선 환자들의 치료 성적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루킨 치료제 시장에서는 선발품목인 노바티스 코센틱스(세쿠키누맙)를 겨냥한 적증증 확대 경쟁도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다. 두 품목이 동일한 인터루킨(IL)-17A 억제제인 만큼, 현재 탈츠는 건선 및 건선성관절염에 이어, 적응증 확대가 유력시되는 강직성척추염까지 3개 질환 적응증을 두고 처방 경쟁이 관측되는 상황이다.
2018-07-31 12:00:54제약·바이오

경희대병원, 오는 20일 건선교실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경희대병원(병원장 김건식)이 오는 20일 정보행정동 제2세미나실에서 2018 건선교실을 개최한다. 대한건선학회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건선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관리방법을 알리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2013년부터 6회째 이어져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정기헌 교수가 ▲건선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와 치료법 ▲요양급여기준 및 최근 개정된 산정특례 등록기준 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강의 후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되며 환자는 물론 건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로 사전 등록 및 당일 접수 모두 가능하다.
2018-07-17 09:54:27병·의원

윤재일 등 원로교수 30여명 정년퇴임…제2인생 출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 의학계의 반석을 다지며 수십년간 의학계를 이끌어온 원로 교수들이 대학 강단을 떠난다. 의대에서 후학을 이끌고 학회에서 국내 의학발전에 기여한 이들은 국내 의료계에 이름 석자를 남긴 채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메디칼타임즈가 21일 전국 주요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정년퇴임을 앞둔 교수들을 조사한 결과 건선의 대가인 윤재일 교수 등 30여명이 교단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사진 왼쪽부터 강순범, 김광원, 김상준, 민양기, 박선규, 박장상 교수 정년퇴임을 앞둔 교수들 중 눈에 띄는 인물은 우선 건선 분야의 대가로 알려진 서울대병원 피부과 윤재일 교수다. 1972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친 윤 교수는 서울의대 피부과교실 주임교수를 거쳐 대한피부연구학회 이사장, 대한건선학회 회장, 대한피부과학회 이사장 등을 거친 학계의 거물이다. 또한 아시아 피부과학회 회장, 국제 광생물학연맹 부회장 등을 거치며 한국 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도 일조했다. 특히 정년을 앞두고는 30년간 자신이 진료한 5084명의 건선 환자들을 분석한 '한국인의 건선'이라는 논문을 발표해 후학을 위한 이정표를 남겼다. 국내에 부비동염 수술을 전파한 이비인후과 민양기 교수도 이번에 정든 교단을 떠난다. 1971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민 교수는 이비인후과학교실 주임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썼으며 대한 천식 및 알레르기학회 이사장, 비과학회 회장, 세계 비강 부비동 감염 알레르기학회장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쳤다. 이외에도 서울의대에서는 버거씨병의 권위자인 외과 김상준 교수를 비롯, 조혈모세포이식학회 이사장을 지낸 안효섭 교수, 부인암의 대가인 산부인과 강순범 교수, 같은 과 신희철 교수, 영상의학과 박재형 교수 등이 퇴임을 앞두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재형, 손승원, 송혜향, 신희철, 안효섭 교수 연세의대에서는 세브란스병원 심장 웰니스센터장을 지낸 소아청소년과 설준희 교수와 신장내과 이호영 교수, 용인 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이종화 교수가 제2 인생 준비에 한창이다. 한국 당뇨학의 산 역사인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김광원 교수도 이번에 병원을 떠난다. 1972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친 김 교수는 대한 당뇨병학회 이사장, 회장을 역임했으며 내분비학회 회장, 비만학회 회장으로 학계를 이끌었다. 가톨릭의대에서는 내분비학회 이사장과 갑상선학회 회장을 지낸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광우 교수를 비롯, 서울성모병원 외과 박장상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정동석 교수, 여의도성모병원 산부인과 이종건 교수, 의생명과학교실 송혜향 교수가 퇴임한다. 박장상 교수는 대한정맥학회 회장, 투석접근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가톨릭 의사협회를 이끌었고, 이종건 교수는 임신중독증연구회 회장을 역임했다. 전남대 총장을 지낸 강정채 교수도 이번에 자리를 옮긴다. 전남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친 강 교수는 제17대 전남대 총장을 지냈으며 이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사로 활동했다. 사진 왼쪽부터 윤재일, 유세화, 이광우, 이종건, 정동석, 최태진 교수 이밖에도 결핵 및 호흡기학회장을 지낸 정태훈 교수(경북의대 호흡기내과), 고대안암병원 호흡기내과 유세화 교수, 조선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학렬 교수, 계명대동산병원 정형외과 손승원 교수, 경상대병원 내분비내과 정순일 교수 등도 새로운 출발을 준비중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교수들인 만큼 제2의 인생으로 떠나는 길도 다채롭다. 대다수 교수들은 새로운 둥지를 찾아 진료와 후학 양성에 나섰지만 휴식을 취하며 다른 길을 찾겠다는 교수도 있다. 서울대병원 민양기 교수와 윤재일 교수는 퇴임 후 국립의료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영상의학과 박재형 교수는 길병원에 정착할 예정이고 삼성서울병원 김광원 교수도 길병원행을 확정했다. 서울대병원 외과 김상준 교수는 내년까지 이종장기사업단장직을 유지할 예정이며, 산부인과 신희철 교수, 계명대 동산병원 정형외과 손승은 교수 등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제2의 인생을 설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2-08-22 06:35:36병·의원

서울성모병원 연구부원장에 김태윤 교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원장 황태곤)이 연구부원장직을 새롭게 신설하고 피부과 김태윤 교수를 임명했다. 임기는 2012년 2월 1일부터 2013년 8월31일까지 1년 6개월이다. 김 연구부원장은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2003년부터 피부과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건선학회장과 보건복지부 기획평가위원, 보건산업진흥원 전문위원을 역임했다. 또한 현재 대한피부연구학회 이사장과 국토해양부 해양바이오 정책협의회 위원을 맡고 있다. 김 연구부원장은 "차세대 신진 연구 인재 육성과 임상연구의 활성화, 신약 개발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2-02-02 12:14:24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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